게시판/세상사는 이야기 164

'세슘 우럭'은 특이 사례?..日, 황당 해명 후 한국에 수입 압박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난데없이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규제에 불만을 제기했다. 4일 히라사와 가쓰에이 일본 부흥상은 "유통시장에 나오는 후쿠시마현 농림수산물은 안전하다"며 한국의 수출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라사와 부흥상은 "지금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일부 지역에서 난 농수산물을 수입 정지·제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국가 지역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국의 수출 규제는 편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는 일본 정부 기준치의 5배, 후쿠시마현 자체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 기준치를..

근본 보여준 토트넘, "3.1절 독립 선언 선조들의 숭고함 기억"

토트넘 홋스퍼가 3.1절을 맞아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 토트넘 공식 한국판 트위터는 3.1절을 맞아 게시글 하나를 올렸다. 토트넘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민족의 독립을 세계에 알린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며 맞서 싸운 선조들의 숭고함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의 3.1절 정신을 기억했다. 글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태극기 안에 손흥민의 만세 세리머니 장면을 집어 넣었다. 토트넘의 대표적인 스타이자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을 빼놓지 않았다. 토트넘은 한국의 3.1절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면서 근본을 보여줬다. 한국판임에도 대한민국의 독립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줬다.

전효성, 한복 입고 뉴욕 타임스퀘어 등장

전효성이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 전광판에 등장했다. 패션 브랜드 라카이 코리아는 26일 공식 SNS 계정에 “2021년 3.1절 102주년을 맞아 라카이코리아에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인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광고 이미지를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측은 “특별히 배우 전효성님이 라카이코리아와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3.1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리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기억하고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을 통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한복 찰떡이다” “응원합니다” “대한독립만세” 등의 댓글을 달았..

중국 동북공정에 스타들 일침을 가하다

중국의 막무가내식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연예인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북공정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중국 정부가 2002년부터 추진한 역사 왜곡 연구 사업이다. 송가인은 2월 16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순백의 한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김치도 한복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거예요 제발"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도 만리장성 사진을 올리며 "김치, 한복이 자꾸 너네 거라고 하면 저거 우리 집 뒷담이라고 우겨도 되겠니?"라고 통쾌한 일침을 가했다. 직설적 화법으로 유명한 가수 이센스는 설날을 맞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푸(중국 전통 의상) 아니고 한복이야 도둑놈들아 뻔뻔하게. 한복이 중국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정신 차리세요. 한국 거예..

"파오차이가 김치라니"…中 동북공정 맞서 우리말 지키기 움직임

중국 매체와 누리꾼들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 주요 전통문화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잇따라 내놓자 분개한 한국 누리꾼들이 우리 문화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은 중국이 현재 자국 영토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한 연구 사업 동북공정을 문화 분야에 적용한 표현이다. 지난해 11월 초 중국 게임회사가 '한복이 명(明)나라 의상'이라는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한 것을 계기로 문화 동북공정 논란이 불거져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작년 11월 29일 절임 채소 파오차이(泡菜) 제조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된 것을 두고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

"여가부가 유니클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선정에…"민심에 기름 붓나" 폐지청원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자사가 선정된 사실을 알렸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고자 2008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시차출근제와 탄력근무제 등 유연한 근무방식과 자녀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모성보호 제도를 활발히 사용해 여성 경력단절 예방에 힘쓴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부터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불매 운동' 벌였던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

'한국인 비하 발언' DHC에 일본인들도 불매운동 나섰다

일본의 화장품·건강식품 제조업체 DHC 회장이 재일한국인에 대해 차별·혐오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일본 내에서도 비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트위터 등 SNS에는 요시다 요시아키(79) DHC 회장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서 재일한국인을 겨냥해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를 한 사실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DHC에 대한 비난과 불매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요시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의 CF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존’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이다. 이어 “DHC는 기용한 탤런트를 비롯해 모든 것이 순수한 일본 기..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6일(현지시간)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 온 포용성으로 국적·인종·종교·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 등을 평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등재 소식이 전해진 뒤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 여의 여정 끝에 등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인류 무형유산 사업을 펼쳐 연등회의 전승과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고, 종교를 떠나 전 세계..

서경덕 '한국인 비하논란' 日 DHC 회장에 항의..불매 운동 전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재일 한국·조선인을 비하 논란을 빚은 글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일본 화장품 기업 DHC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회장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요시다 회장은 16일 DHC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지난달 발표한 '자포자기 추첨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건강보조식품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며 "산토리의 CF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단어다. 이에 서 교수는 메일에서 "글로벌 기업이라면 최소한 다른 나라..

ISO, 中 김치공정 급제동.."김치 국제표준은 한국만"

'중국산 김치가 국제 표준이 됐다'는 중국 언론의 주장과 관련해 해당 표준이 등록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이 근거로 삼은 표준이 김치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동아시아 지역 내 각종 문화적 산물의 '원조'임을 주장하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산드린 트란차드 ISO 홍보담당(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ISO24220은 파오차이에 대한 것이며, 해당 문건은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서 이 문건이 공식적으로 통과돼 중국식 김치가 김치의 국제 표준이 됐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파오차이 표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이 기준은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