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봄, 개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졸업생 홈 커밍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모교인 생텍쥐페리 고등학교를 찾은 작가 토마는 코트다쥐르에 돌아와 25년 전 고교 시절 절친이었던 막심과 저지른 살인사건과 사체 유기에 대한 전모를 알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복수의 위협을 받는다. 1992년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텅 비다시피한 학교에서 자신의 이상형이라 믿고 있는 빙카의 긴급한 연락을 받고 찾아가 기숙사 방에서 빙카는 임신 키트를 보여주며 알렉시의 강요로 원하지 않던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호소한다. 이에 격분한 토마는 철학 교사인 알렉시를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고, 막심의 가세로 알렉시는 칼에 찔려 죽는다. 학교 건축공사를 맡고 있던 막심의 아버지 프란시스가 사체를 체육관 공사장 벽에 유기한 것으로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