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 2073

제5장 띄어쓰기 제2절 의존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제44항

1933년의 ‘한글 마춤법 통일안’에서는 수의 한글 표기를 십진법 단위로 띄어 쓰도록 했다. 그러나 십 단위로 띄어 쓰는 것은 지나치게 많이 띄어 쓰게 되어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말 수를 읽을 때의 단위 구획과도 맞지 않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백 단위, 천 단위의 ..

제5장 띄어쓰기 제2절 의존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말은 의존 명사이든 자립 명사이든 하나의 단어로 인정되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① 의존 명사 나무 한 그루 고기 두 근 자동차 네 대 금 서 돈 토끼 두 마리 논 두 마지기 쌀 서 말 물 한 모금 밥 두어 술 종이 석 장 집 세 채 배 열세 척 밤 한 톨 김 네 톳 전..

제5장 띄어쓰기 제2절 의존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제42항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은 명사 기능을 하므로 단어로 취급된다. 따라서 앞말과 띄어 쓴다. 먹을 음식이 없다. / 먹을 것이 없다. 좋은 사람이 많다. / 좋은 이가 많다. 그런데 의존 명사가 조사, 어미의 일부, 접미..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40항 (2)

[붙임 1] 그런데 준말에서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져 있는 것은 전통에 따라 받침으로 적는다.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어떠하다, 아무러하다’ 및 ‘아니하다’ 등이 줄어든 형태가 여기에 속한다. 아니하다→않다 그러하다→그렇다 아무러하다→아무렇다 어떠하다→..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40항 (1)

어간의 끝음절 ‘하’가 줄어들면 줄어드는 대로 적을 것을 규정하고 있다. ‘간편하게’가 [간편케]가 되면 ‘간편케’로 적는다. 그런데 어간의 끝음절 ‘하’가 줄어드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첫째, ‘하’가 통째로 줄지 않고 ‘ㅎ’이 남아 뒤에 오는 말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39항

‘가지어’와 ‘그치어’의 준말을 ‘가져’와 ‘그쳐’로 적는 방식(한글 맞춤법 제36항)에 따른다면 ‘-지 않-’과 ‘-치 않-’이 줄어든 말은 ‘쟎’과 ‘챦’으로 적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미 한 단어로 굳어져 원형을 밝혀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소리 나는 대로 ‘잖’ ‘찮’..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38항

‘ㅏ, ㅗ, ㅜ, ㅡ’로 끝난 뒤에 ‘-이어’가 결합하여 모음이 줄어들 때는 준 대로 적는다. 이때에는 ‘ㅏ, ㅗ, ㅜ, ㅡ’와 ‘-이어’의 ‘이’가 하나의 음절로 줄어 ‘ㅐ, ㅚ, ㅟ, ㅢ’가 될 수도 있고, ‘-이어’가 하나의 음절로 줄어 ‘-여’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싸다’의 어간..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37항

어간 끝모음 ‘ㅏ, ㅕ, ㅗ, ㅜ, ㅡ’ 뒤에 ‘-이-’가 결합하여 ‘ㅐ,ㅖ, ㅚ, ㅟ, ㅢ’로 줄어드는 경우에는 ‘ㅐ, ㅖ, ㅚ, ㅟ, ㅢ’로 적는다. 이때 줄어든 형태와 줄어들지 않은 형태 모두 옳은 표기이다. 까이다→깨다 차이다→채다 모이다→뫼다 쏘이다→쐬다 꾸이다→뀌다 트이다→틔다..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36항

‘ㅣ’로 끝나는 어간에 ‘-어’가 붙어서 ‘ㅕ’로 줄어드는 경우 준 대로 적는다. 녹이어→녹여 먹이어서→먹여서 숙이었다→숙였다 업히어→업혀 입히어서→입혀서 잡히었다→잡혔다 굶기어→굶겨 남기어야→남겨야 옮기었다→옮겼다 굴리어→굴려 날리어야→날려야 돌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