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4282호) 정조임금이 명하여 그린 강세황 초상 강세황이 태어난 지 300해가 되던 때인 지난 2013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위대한 화원 강세황전”이 열린 적이 있었습니다. 강세황은 보통 물러나 쉴 나이인 61살에 노인과거에 장원급제한 뒤 왕릉을 지키는 벼슬인 능참봉으로 시작하여 6년 만에 정2품 한성부판윤에 오르는 ..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20.02.25
(얼레빗 4197호) 거대한 두루마리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전체 길이 8.5m에 이르는 보물 제2029호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가 있습니다. 강산무진도는 18세기 후반~19세기 초 궁중화원으로 이름을 떨친 이인문(李寅文, 1745~1821)이 그린 긴 두루마리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풍광을 묘..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10.31
(얼레빗 4191호) 도공이 익살로 빚은 ‘백자철화끈무늬병’ 조선 백자에서 병(甁)은 기본적으로 술병입니다. 그 술병 가운데 제사를 지내려는 제주병(祭酒甁)은 아무 무늬도 없는 순백자로 빚었지만 잔치용 술병에는 갖가지 무늬를 그려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술맛이 났던 모양입니다. 술병에 그리는 그림으로는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과 ..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10.22
(얼레빗 4184호) 국립중앙박물관서 위용을 뽐내는 10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가면 넓은 공간 복도 끝에 우뚝 솟은 거대한 탑이 우리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이 ‘개성 경천사터십층석탑’은 높이 13.5m로 고려말에 쌓은 석탑인데 국보 제8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탑은 전체적으로 독특한 형태에 균형과 안정미를 갖추었고, 세부 조각들도..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10.11
(얼레빗 4159호) 채용신이 그린 항일의병장 <최익현상> 채용신(蔡龍臣, 1850-1941)은 조선시대 마지막 초상화가로 많은 사람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지금 남아 전하는 채용신의 초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은 사대부상과 유학자상입니다. 특히 채용신이 을사늑약으로 군수직을 그만두고 낙향한 뒤로는 74살의 고령으로 의병을 일으킨 항일의..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9.05
역사 속의 태극기 기념우표 우주 만물의 원리를 형상화하여 세계에서 가장 철학적인 국기로 평가받는 태극기가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여러 가지 모습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태극기의 모습을 담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구한말 고종이 미국인 외교 고문 .. 사진이 있는 이야기/우표이야기 2019.08.15
(얼레빗 4108호) 충혈된 광해군의 눈, 안질이냐 광폭해서냐? 한국문화편지 4108호 (2019년 06월 26일 발행) 충혈된 광해군의 눈, 안질이냐 광폭해서냐?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08][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재청은 6월 25일 《조선왕조실록》 96책을 확인해 국보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국보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가운..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6.26
(얼레빗 4101호) 먹과 금니로 쓴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 한국문화편지 4101호 (2019년 06월 17일 발행) 먹과 금니로 쓴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0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물 제1677-2호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李匡師 筆蹟 員嶠法帖)>가 있습니다.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은 18..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6.17
(얼레빗 4080호) 모금운동을 통해 일본서 찾아온 문화재 한국문화편지 4080호 (2019년 05월 17일 발행) 모금운동을 통해 일본서 찾아온 문화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8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06년 7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앞뜰에서는 <김시민 선무공신교서>가 일본에서 귀국했음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렸습니다. <김시민 선무공신교..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5.17
(얼레빗 4075호) 신필 김명국이 감필법으로 그린 ‘달마도’ 한국문화편지 4075호 (2019년 05월 10일 발행) 신필 김명국이 감필법으로 그린 ‘달마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7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가 개봉됐었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한국 예술영화의 표본이라 일컬어지는 영화로 이 영화..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