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11

(얼레빗 4620호) 오늘은 단오, 부채 선물하고 앵두 먹는 날

오늘은 명절 단오입니다. 단오는 단오절, 단옷날, 천중절(天中節), 포절(蒲節:창포의 날), 단양(端陽), 중오절(重午節, 重五節)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하지요. 단오의 '단(端)'자는 첫째를 뜻하고, '오(午)'는 다섯이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합니다. 수릿날은 조선 후기에 펴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보면 이날 쑥떡을 해 먹는데, 쑥떡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리'란 이름이 붙었다고 했으며, 또 수리란 옛말에서 으뜸, 신(神)의 뜻으로 쓰여 '신의 날', '으뜸 날'이란 뜻에서 수릿날이라고 불렀습니다. ▲ 단오에는 "더위 타지 말고 건강하라"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한다. (그림 이무성 작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해에 세 번 신의 옷인 빔(비음)을 입습..

(얼레빗 4162호) 예전 송편은 정월, 이월에도 해먹었다

"귀신도 떡 하나로 쫓는다. / 귀신 떡 먹듯 한다. / 귀신에게 비는 데는 시루떡이 제일이다. / 아닌 밤중에 웬 찰시루떡이냐? / 귀신은 떡으로 사귀고 사람은 정으로 사귄다. / 떡 본 귀신이다.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 떡이 있어야 굿도 한다." 우리 겨레는 이렇게 유난히 떡과 관련한 속..

7월 10일 - 여름의 벗 부채 둘, 여덟 가지 공덕의 부채로 덕을 쌓다

하로동선(夏爐冬扇), 곧 “여름에 난로, 겨울에 부채”란 말처럼 부채는 겨울에는 쓸모가 없지만 <고려도경>을 보면 “고려 사람들은 겨울에도 부채를 갖고 다닌다”라는 구절이 있을 만큼 우리에게는 부채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단오 명절을 맞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부채를 선물..

(얼레빗 3841호) 오늘은 단오, 이웃에 부채를 선물할까?

한국문화편지 3841호 (2018년 06월 18일 발행) 오늘은 단오, 이웃에 부채를 선물할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41][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장장채승(長長彩繩:오색의 비단실로 꼰 긴 동아줄) 그넷줄 휘늘어진 벽도(碧桃, 선경[仙境]에 있다는 전설상의 복숭아)까지 휘휘 칭칭 감어 매고 ..

6월 9일 - 단오 풍습 둘, 단오의 세시풍속과 시절음식

예전에 단오는 우리 겨레의 큰 명절이었는데 이날에는 여러 가지 세시풍속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농가의 부녀자들은 단오장(端午粧, 단옷날의 화장)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나쁜 일을 막고,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냈지요. 또 단옷날 ..

6월 8일 - 단오 풍습 하나, 그네 뛰고 씨름하는 명절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우리 겨레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단오는 단오절, 단옷날, 천중절(天中節), 포절(蒲節), 단양(端陽), 중오절(重午節, 重五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지요. 단오의 단(端)은 첫째를 뜻하고, 오(午)는 다섯의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합니다...

6월 6일 - 망종 풍습 하나, 모내기와 보리 베기

망종(芒種)은 24절기 가운데 아홉째에 해당하며 양력으로는 보통 6월 5~6일 무렵입니다.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에 들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충일은 망종 날짜와 망종에 지내던 제사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아일보> 가사에 따르면 마침 1962년 6월 6일은 현충일과 ..

5월 26일 - 보릿고개 이야기 넷, 쑥버무리

봄이 오면 들판에 나물을 캐는 아낙들이 많습니다. 아낙들이 캐는 나물 중에서 쑥은 약으로도 쓰이고, 여러 가지 음식을 해먹습니다. 1950~1960년대 보릿고개 시절은 정부가 “전국 농가의 4분의 1인 50만 가구가 식량이 떨어져 초근목피(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연명한다”고 발표할 정도로 ..

(얼레빗 3789호) 오늘은 24절기 청명, 내일은 4대 명절 한식

한국문화편지 3789호 (2018년 04월 05일 발행) 오늘은 24절기 청명, 내일은 4대 명절 한식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89]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의 다섯 번째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淸明)”이며, 내일은 설날, 단오, 한가위와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지..

(얼레빗) 3306. 단오, ‘으뜸날’이란 뜻으로 “수릿날”이라고 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6. 9. 오늘은 단오, 단오는 단오절, 단옷날, 천중절(天中節), 포절(蒲節:창포의 날), 단양(端陽), 중오절(重午節, 重五節)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합니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째를 뜻하고, '오(午)'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