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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 신라 때는 소나무가 얼어 죽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21. 오늘은 24절기의 맨 마지막 날 “대한(大寒)”입니다. 이름으로는 가장 추운 날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작은 추위라는 소한에 가장 추운 날의 지위를 빼앗겼습니다. 이날은 세끼 가운데 한 끼는 꼭 죽을 먹었지요. 그것은 나..

강원도 고성에 있는 아름다운 구름다리 “건봉사 능파교”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9. 다리 가운데는 무지개 홍(虹) 자를 쓴 “홍교(虹橋)”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홍교는 다른 말로 홍예교(虹霓橋)라고도 하고 구른 운(雲) 자를 써서 운교(雲橋)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구름..

손님 술상에 간장 탄 냉수를 내온 청백리 이탁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8. 1509(중종 4)∼1576(선조 9).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영의정까지 지낸 이탁(李鐸)이란 청백리가 있었습니다. 그 이탁이 이조판서를 할 때 그 휘하에는 인사 행정을 맡은 실무책임자(낭관)로 깐..

두 개가 한 벌을 이루는 쌍문갑, 검소한 선비의 미학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5. "선비의 품격이 담긴 간결함의 미학, 할아버지의 거처에서 칠기류의 화려한 가구는 찾아볼 길이 없었다. 오래된 경상과 쌍문갑은 오로지 사람이 문질러서 광택이 생긴 것일 뿐 모서리에 철 장식 한 조각 붙어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