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4285호) 일제강점기 ‘박사제조법’, 지금도 통한다 “조선에서도 박사가 되랴면 전과 가티 성균관 가튼 데만 다녀서는 안된다. 적어도 관립전문학교나 또는 경성대학 가튼 곳을 졸업한 다음에 무엇을 또 연구하야 론문을 제출하고 그것이 입격이 되여야 명색 박사가 될 것이다. (중략) 그것도 년수가 너무 멀어서 각갑하거던 남에게 구걸..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20.02.28
(얼레빗 4281호) 자전거를 타는 선교사 ‘나리’라 불렀다 “서재필 박사는 남 먼저 자전차를 타고 다니엿다. 그는 갑신년 김옥균 정변 때 멀니 미국에 망명하야 그 나라에 입적까지 하엿다가 그후 13년만에 정부의 초빙에 의하야 귀국함에 미국에서 타던 자전차를 가지고 와서 타고 다니엿는데 그때에 윤치호 씨는 그에게 자전차 타는 법을 배워..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20.02.24
(얼레빗 4280호) 고개를 빳빳이 든 채로 세수한 신채호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세수할 때 고개를 빳빳이 든 채로 물을 찍어다 바르는 버릇 때문에 마룻바닥, 저고리 소매와 바짓가랑이가 온통 물투성이가 됐다고 합니다. 선생은 자기가 옳다고 믿는 일이면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았는데, 특히 일본이 지배하는 땅에서는 고개를 숙이지..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20.02.21
(얼레빗 4222호) 영화 <아리랑>의 원작소설을 쓴 이태준 1926년 단성사에서 개봉한 영화 <아리랑>은 한국영화사상 가장 초창기에 제작된 명작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나운규가 각본ㆍ주연ㆍ연출한 <아리랑>의 원작소설은 이태준(李泰俊)의 <오몽녀>입니다. 나운규는 어느 신문에서 한 무명작가의 소설을 읽고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12.04
(얼레빗 4174호) 광주에서는 해마다 친일음악회 열려 해마다 광주에서는 8월 29일 국치일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주최로 그 어느 곳에서도 생각 못 한 친일ㆍ항일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남구가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주관하는 8월 15일, “일 역사왜곡ㆍ경제보복” 항일 음악회로 열렸습니다. ..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9.27
(얼레빗 4125호) 사치한 밀국수, 이젠 흔한 음식 되어 한국문화편지 4125호 (2019년 07월 19일 발행) 사치한 밀국수, 이젠 흔한 음식 되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 후기의 학자 정약용은 낱말풀이와 말밑(어원)을 적은 책 《아언각비(雅言覺非)》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맥설(밀가루)을 진말(眞末)이라고 부른..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7.20
(얼레빗 4049호) 오늘은 독립운동ㆍ시인인 이육사 태어난 날 한국문화편지 4049호 (2019년 04월 04일 발행) 오늘은 독립운동ㆍ시인인 이육사 태어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4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까마득한 날에 / 하늘이 처음 열리고 /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4.04
(얼레빗 4043호) 호랑이 박제를 놓고 연 조선호랑이 시식회 한국문화편지 4043호 (2019년 03월 27일 발행) 호랑이 박제를 놓고 연 조선호랑이 시식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4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3월 24일 KBS1 텔레비전 <진품명품> 프로그램엔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한국 호랑이를 사냥한 이야기를 기록한 호랑이 연구의 귀중한 사료..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3.28
(얼레빗 4031호) 장승은 일제가 왜곡한 것, 벅수라 불러야 한국문화편지 4031호 (2019년 03월 11일 발행) 장승은 일제가 왜곡한 것, 벅수라 불러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누가 감히 ‘벅수’(法首)를 ‘장승’(長?)이라고 부르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수호신 역할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3.11
(얼레빗 4021호) 조선 사람의 흰옷 사랑과 일제의 먹물뿌리기 한국문화편지 4021호 (2019년 02월 25일 발행) 조선 사람의 흰옷 사랑과 일제의 먹물뿌리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2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방금 직산의 싸움터에서 돌아온 중국 병사가 ‘천안과 직산 사이에서 뜻밖에 왜적 선봉대가 모두 흰옷을 입고 들판을 덮어 오기에, 중국 병..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