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657

손님 술상에 간장 탄 냉수를 내온 청백리 이탁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8. 1509(중종 4)∼1576(선조 9).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영의정까지 지낸 이탁(李鐸)이란 청백리가 있었습니다. 그 이탁이 이조판서를 할 때 그 휘하에는 인사 행정을 맡은 실무책임자(낭관)로 깐..

두 개가 한 벌을 이루는 쌍문갑, 검소한 선비의 미학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5. "선비의 품격이 담긴 간결함의 미학, 할아버지의 거처에서 칠기류의 화려한 가구는 찾아볼 길이 없었다. 오래된 경상과 쌍문갑은 오로지 사람이 문질러서 광택이 생긴 것일 뿐 모서리에 철 장식 한 조각 붙어 있지 않았다...

<양주별산대놀이>의 옴중과 눈끔적이를 보셨나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4.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lt;양주별산대놀이(楊州別山臺─)&gt;가 있습니다. 이 <양주별산대놀이>는 경기지방에서 연희되어 온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나눔..

진정 놀 줄 알았고 놀 수 있었던 옛날 아이들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lt;얼레빗으로 빗는 하루&gt;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3.. “저녁술을 놓은 아이들은 외양간섶 밭마당에 달린 배나무 동산에서 쥐잡이를 하고 숨굴막질을 하고 꼬리잡이를 하고 가마타고 시집가는 놀음 말 타고 장가가는 놀음을 하고 이렇게 밤..

승군대장 서산대사에게 내린 정조의 친필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lt;얼레빗으로 빗는 하루&gt;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11. 踏雪野中去 눈을 밟고 들길을 가면 不須胡亂行 모름지기 아무렇게나 걷지를 말자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이는 서산대사가..

오늘은 이봉창 의사가 일왕을 향해 폭탄 던진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8. "나는 적성(赤誠, 참된 정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괴수(傀首, 우두머리)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이는 이봉창 의사가 의거를 하러 떠나기 전 한 맹세입니다...

가야시대 특별한 의식에 쓰였을 <토기새장식항아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7. 전체 높이 42.2cm, 입지름 9.2cm. 밑지름 14.6cm의 &lt;토기새장식항아리&gt;는 4세기 가야문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삼국시대 토기항아리는 온통 둥근 것이 많은데 이 작품은 보기 드물게 원통 모양에 높이가 높고 ..

오늘은 소한, 혹독한 추위를 일컫는 ‘동장군’은 일본말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lt;얼레빗으로 빗는 하루&gt;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6..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셋째인 소한(小寒)입니다. 소한은 양력으로 해가 바뀌고 처음 오는 절기지요. 원래 절기상으로 보면 대한(大寒)이 가장 추운 때지만 실제는 소한이 한해 가운데 ..

겨울 눈과 봄의 꽃은 모두 참이 아닌 것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lt;얼레빗으로 빗는 하루&gt;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5. 昨冬雪如花 지난 겨울 꽃 같던 눈 今春花如雪 올 봄 눈 같은 꽃 雪花共非眞 눈도 꽃도 참(眞)이 아닌 것을 如何心欲裂 어찌하여 마음은 미어지려 하는가. 위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옥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