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367

10월 12일 - 위대한 글자 한글 넷, 훈민정음에서 한글로

한글은 세종이 28자를 반포할 1446년 당시는 훈민정음이라 불렸습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글이란 뜻이겠지요. 그런데 이 '훈민정음'이 왜 '한글'로 불리게 되었을까요? 훈민정음은 반포 이후 언문(諺文), 언서(諺書), 반절, 암클, 아랫글이라고도 불렸으며, 한편에서는 가갸..

10월 11일 - 위대한 글자 한글 셋, 훈민정음은 세종의 작품

우리가 흔히 훈민정음이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의 공동작품이라고 알고 있지요. 하지만 훈민정음은 세종의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집현전 학자들이 창제에 직접 가담하지 못한 이유는 우선 부제학 최만리 같은 집현전 학자 대부분이 새로운 글자의 창제를 반대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10월 10일 -위대한 글자 한글 둘, 바람소리도 옮기는 글자

한글의 특징 가운데 중요한 또 한 가지는 독창적인 글자이며, 글자를 만든 목적과 만든 사람, 만든 때가 분명한 글자라는 것입니다. 현재 세계에는 5,000여 개(20세기 초, 프랑스 한림원에서 보고한 세계의 언어는 2,796개) 말이 있고, 이 중 100여 개 만이 글자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10월 9일 - 위대한 글자 한글 하나, 한글날 잔치를 열던 어느 외국인

세계 언어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글을 최고의 글자라고 말합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미국의 언어학자 제임스 매콜리(별명 막걸리) 교수는 한글날만 되면 언어학자로서 최고의 글자를 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친구, 친지, 제자들을 불러 잔치를 하곤 했다지요. 그러면 왜 한글..

10월 8일 - 미꾸라지가 살찌는 한로입니다

한로(寒露)는 24절기 가운데 열일곱째로 찾아오는 절기로 찰 한(寒), 이슬 로(露)에서 보듯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로 변해가는 계절입니다. ≪고려사(高麗史)≫ 권50 '지(志)'4 역(曆) 선명력(宣明曆) 상(上)2의 한로 관련 기록에 "한로는 9월의 절기다. 초후..

10월 6일 - 연엽주에 어울리는 고운 단풍을 바라봅니다

연(蓮)은 6월부터 9월 사이에 피고 지기를 계속하며 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흙탕물 속에서도 맑고 환한 꽃이 피는데,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하여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를 상징합니다. 연에는 수련, 백련, 홍련, 가시연, 왜개연, 노랑어리..

10월 5일 - 국화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습니다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입니다. 예부터 이날을 중양절(重陽節), 또는 중구일(重九日)이라 했지요. 여기서 중양이란 음양사상에 따라 양수(홀수)가 겹쳤다는 뜻이며, 중구란 숫자 '9'가 겹쳤다는 뜻으로 설날·삼짇날·단오·칠석과 함께 명절로 지내는 것입니다. 신라 때에는 중구일에 임금..

10월 4일 - 사대봉사와 불천위제사란 무엇일까요

우리 겨레는 상고시대부터 하늘과 조상에 제사 지내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고구려에서는 동맹(東盟)이라 하여 10월에 하늘에 제사 지냈으며, 동예(東濊)에서는 무천(舞天)이라 하여 10월에 하늘에 제사 지낸 기록이 있지요. 지금도 10월 3일에 개천절이라 하여 단군에게 제사를 지냅니다...

10월 3일 -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10월 3일은 우리 겨레의 시조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개천절의 먼 기원은 부여의 영고(迎鼓), 예맥의 무천(舞天), 마한과 변한의 계음(契飮), 고구려의 동맹(東盟), 백제의 교천(郊天),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八關會)와 같은 제천 행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