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666

(얼레빗) 3368. 오늘 “여자 안중근” 남자현 애국지사가 삶을 마감하다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22. 오늘은 여자 안중근이라 불리는 남자현 애국지사(1872. 12. 7 ~ 1933. 8. 22)가 옥중에서 15일 동안의 단식투쟁 끝에 먼 이역 땅에서 삶을 마감한 날입니다. 옥중에서 원수의 밥은 사절이라며 끝..

(얼레빗) 3367. 조선시대에도 수표와 어음이 있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9. 수표는 현금을 대신해서 큰돈을 주고받을 때 씁니다. 요즘이야 수표 대신 계좌이체를 써서 수표의 쓰임새가 많이 줄었지만 얼마 전만 해도 경제 활동에 중요한 수단이었지요. 그런데 조선시대에도 수표를 썼던 사실을 아..

(얼레빗) 3366. 갓 쓰고 곰방대 물고 일하던 인쇄소 풍경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9. “지금은 적은 인쇄소라도 다 규칙 있게 일을 하지오마는 그때는 어디 그랬습니까? 내가 서른하나인가 둘이 되었을 때이니 이십 육칠년 전인가 보오. 그렁저렁 여남은 군데로 돌아다니며 운전, 삽지, 문선 등 별의별 일을 ..

(얼레빗) 3365. 인목대비, “주인은 어찌하여 또 채찍을 휘두르나”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7. 老牛用力 已多年 늙은 소 논밭갈이 힘쓴 지 이미 여러 해 領破皮穿 只愛眠 목 부러지고 살갗 헐었어도 잠만 잘 수 있다면 좋으리 犁已休 春雨足 쟁기질, 써레질도 끝나고 봄비도 넉넉한데..

(얼레빗) 3349. 오늘은 말복, “나락 크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6. 오늘은 복날의 마지막 말복(末伏)입니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지요. 특히,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중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을 만들..

(얼레빗) 3363. 광복 두 시간 전 김동인은 총독부에 아부했다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5. 1945년 8월 15일 정오. 라디오에서는 히로히토 일왕이 떨리는 목소리로 일본의 항복을 방송했습니다. 물론 그 소리는 잡음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지만 그것이 일본의 패전을 알리는 방송이..

(얼레빗) 3362. 고종황제 냉면으로 불면증을 달래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엔 냉면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역사 인물 가운데 냉면 사랑이 유별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 26대 임금이면서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이었지요. 고종의 냉면 사랑 이야기..

(얼레빗) 3361. 높이가 10m에 이르는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1.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사지길에 가면 높이가 무려 높이가 10.6m에 이르는 불상이 있습니다. 바로 보물 제96호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忠州彌勒里石造如來立像)이 그것인데 사적 제317호인 충주 미륵대원(彌勒..

(얼레빗) 3350. 아름다운 풍습 상물림 그리고 밥물림, 안방물림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10. “임금이 수라상을 밀어 이광좌에게 주니 그는 동료 신하들과 나누어 먹기를 청했다. 임금이 ‘경이 먼저 먹고 난 다음에 우의정에게 주고, 또 나머지를 싸서 좌의정에게 전해주라. 경들..

(얼레빗) 3349. 오늘은 칠석, 정화수 떠놓고 식구들의 안녕을 빈다.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9. “밤한울 구만리엔 은하수가 흘은다오 / 구비치는 강가에는 남녀 두 별 있엇다오 / 사랑에 타는 두 별 밤과 낯을 몰으것다 / 한울이 성이 나서 별하나를 쪼치시다 / 물건너 한편바다 떠러저..